그림 2.
그림은 인간이 살아 온 역사를 고스란히 시각으로 보여줄 때가 많다. 그래서 글보다 흡입력이 강하다.
물론 화가의 취향에 따라 정물화나 인물화 풍경화만 그리기도 하지만 꼭히 사회사상이 반영되지 않았더라도
잘 관찰하면 그 시대 모습들을 다양하게 알수 있다. 기물같은 그릇, 복식이나 놀이 풍습 등등
진중권 교수의 <교수대 위의 까치>를 재미 있게 읽은 적이 있다.
'농민 브뤼헐 '이라 불린 네덜란드 출신 피터르 브뤼헐(1525-1569)의 작품은
' 힘겨운 민중들의 삶속에서도 삶을 낙관하는 민중의 건강한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고 일단 전제하면서
그의 작품에 흐르는 풍자와 해학이 착잡하다고 얘기 했다.
네덜란드 속담은 ' 까치처럼 수다를 떤다' '가십을 퍼트리고 다니는 자는 결국 교수대에 달릴 것'
'교수대로 향하는 즐거운 길' '무서움을 모르고 경거망동한다'고 경고한다
하지만 '교수대 아래서 추는 춤'과 '교수대에 똥을 눈다.'는 권력의 무서움을 모르는 철없음 보다
죽음과 권력을 조롱하는 민중의 용기이자 권력을 비웃는 민중의 축제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피터르 브뤼헐의 작품을 <네덜란드의 속담><소경의 인도><염세가>< 교수대 위의 까치>
뒤집어진 교수대- 세상의 부조리, 불합리, 교수대 아래서 추는 춤, 교수대에 똥을 눈다
등의 작품을 감상 해보면 그림이 참으로 재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라파엘로 <시스티나의 성모> 에서 아기천사,
개구쟁이 짓 하는 아기천사는 좀 지저분해 보이는가?
들라크루아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830년.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제 3공화국이 수립되는 시기까지 150년 정도가 걸렸다.
개인이 아닌,하나의 사회질서나 체제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그렇게 긴 시간을 요한다는 얘기이다.
계몽사상에서 부터 입헌왕국, 공화정, 공포정치,군주정, 제정, 보수반동체제로 왔다갔다 엎치락 뒷치락,
20 초 드레퓌스 사건을 계기로 또다시 보수와 진보가 반쪽으로 나누어져 사회적인 진통을 겪은 결과였다.
전형적인 시민혁명의 나라라는 프랑스도 이러 할 진대 근대 친일청산도 아직 제대로 이루지 못했고
혁명을 통해서가 아니라, 독립투쟁과 미,일 전쟁의 결과로 수립된 대한민국은
체제면에서 '공화정' 을 먼저 만들어 놓고 국민이 제대로 주인이 되기 위한 혁명과정을 겪었다.
'나는 늦게 오른 이씨 왕조의 후손이니 초대 대통령으로서 종신을 하겠다는 이승만 대통령부터
공화정이 어떤 정치체제인지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봐야 할 듯...
그러니 3.15, 4.19 , 5.16, 7월 유신,10.26, 12.12 , 5.18, 6.10 항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현재도 진행중이다....
하야한 대통령부터, 저격당한 대통령, 감옥 갔다 온 대통령, 자살하신분 까지 ...
전임과 현임은 그 평가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깨인 국민들이 이루어 나가야 할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
대통령은 왕조시대 왕이 아니라 국민이 맡긴 수임을 해 내는 국민의 종복...
공화국 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하는 책임이 국민들에게 있다.
대통령 노릇도 잘해야지만 국민 노릇도 잘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부모세대보다 못사는 세대가 이담 세대라는 우울한 얘기가 들린다.
부모노릇, 어른 노릇, 국민 노릇을 잘하기...^^
이분은 모델이 되는 바람에
유명해 진 스케이트를 타는 로버트 워커 목사. 헨리 레이번경의 작품(1784)
햄릿, <오필리아의 죽음> 존 에버릿 밀레이 작(1851-52)
조반니 벨리니 <피에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채광창과 전시공간
출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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