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연초록 , 김사인-아카시아, 이건청-청매실 안도현 연초록의 이삿 날 연초록을 받쳐들고 선 저 느티나무들 참 장하다 산등성이로 자꾸 연초록을 밀어 올린다 옮기는 팔뚝과 또 넘겨받는 팔뚝의 뻣센 힘줄들이 다 보인다 여기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더 가져가겠다는 뜻 없다 저수지에도 몇국자씩이나 펴 주는 것 보기 참 좋다 김사.. 시로 여는 일상 201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