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구-나무 곽재구 나무 인간인 내가 인간이 아닌 나무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을 때 나무는 고요히 춤을 춘다 모르는 이들은 만행중인 바람이 나무의 심연을 헤적인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나무는 제 앞에 선 인간에게 더덕 꽃 향기 짙은 제 몸의 음악을 고요히 들려주고 싶은 것이다 나무는 춤을 출 .. 시로 여는 일상 201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