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남-별의 감옥, 가책받은 얼굴로 장석남 - 가책받은 얼굴로 빗방울 떨어지며 후두둑 나를 읽는다 지운 文章처럼 나는 가책받은 얼굴로 빗속에 서 있다 대추나무의 약한 열매들이 빨리 미련을 버리고 비에게 자리를 내준다 나와 자리를 바꾸자는, 잡풀에 떨어지는 빗물 소리 가책받은 목소리로 나는 이 순간 經을 읽는 것.. 시로 여는 일상 20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