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화 삼십센티 여행,한바탕 당신 삼십센티 여행 박이화 머리와 가슴이 만들어 낸 거리가 한 우주다 나는 이따금 깊푸른 밤의 긴 팔로 저 소용돌이 치는 머리와 가슴까지 거리를 재어보려 하지만 그러나 한 번 뻗은 팔은 어디론가 꼬리 긴 유성처럼 사라질 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그때마다 누군가 내 가슴에 손을 넣어 더.. 시로 여는 일상 201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