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양희 그때가 절정이다 천양희 그때가 절정이다 하늘에 솔개가 날고 있을 때 지저귀던 새들이 숲으로 날아가 숨는다는 걸 알았을 때 경찰을 피해 잽싸게 골목으로 숨던 그때를 생각했다 맞바람에 나뭇잎이 뒤집히고 산까치가 울면 영락없이 비 온다는 걸 알았을 때 우산도 없이 바람 속에 얼굴을 묻던 그때를 생.. 시로 여는 일상 201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