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솔아 아홉살 아홉살 / 임솔아 도시를 만드는 게임을 하고는 했다. 나무를 심고 호수를 만들고 빌딩을 세우고 도로를 확장했다. 나의 시민들은 성실했다. 지루해지면 아이 하나를 집어 호수에 빠뜨렸다. 살려주세요, 외치는 아이가 얼마나 버티는지 구경했다. 살아 나온 아이를 간혹은 살려두었고 다시.. 시로 여는 일상 2017.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