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인 아껴 먹는 슬픔, 장철문 매화 유종인 아껴 먹는 슬픔 재래식 화장실 갈 때마다 짧게 뜯어가던 두루말이 화장지들 내 밑바닥 죄를 닦던 낡은 성경책이 아닐까 떠 올린적이 있다 말씀이 지워진 부드럽고 하얀 성경책의 화장지! 외경(畏敬)의 문 밖에서 누군가 나를 노크할 때마다 나는 아직 罪를 배설중입니다 다시 문을 .. 시로 여는 일상 201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