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보선 식후에 이별하다 심보선 식후에 이별하다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 했으니 이제 이별이다 그대여 고요한 풍경이 싫어졌다 아무리 휘저어도 끝내 제 자리로 돌아오는 이를 테면 수저 자국이 서서히 사라지는 흰죽 같은 것 그런 것들은 도무지 재미가 없다 거리는 식당 메뉴가 펼쳐쳤다 접히듯 간결하게 낮.. 시로 여는 일상 2017.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