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나 싱고, 아무데도 가지 않는 기차 신미나 싱고 십년 넘게 기르던 개가 돌아오지 않았을 때 나는 저무는 태양 속에 있었고 목이 마른 채로 한없는 길을 걸었다 그때부터 그 기분을 싱고, 라 불렀다 싱고는 맛도 냄새도 없지만 물이나 그림자는 아니다 싱고가 뿔 달린 고양이나 수염 난 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 있지만 .. 시로 여는 일상 2017.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