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숙 틈, 매혹-갈라진 바위 손 현숙 틈 몇 날 며칠 통증을 앓게 하는 내 삶의 가장 안쪽을 불안하게 비집는 한번도 불러들인 적 없는데 저 스스로 와서 한 아가리, 크게 나를 삼키고 싶어하는 새벽마다 두통을 몰고와 내 속을 거뜬하게 두드려 부수기도 하는 때로는 밤의 강 유유히 건너와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피 말.. 시로 여는 일상 201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