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 작품 (1)

서각 작품 (1)

 

 

문화잡식성 취향, 여기저기 삐죽거리지 않은 곳이 없네요.

전문가들이 보면 흉보려나요?

요즘은 한 분야만 파기에도 끝이 없는데

백화점 아이쇼핑하듯이, 수박 겉핡기로 훑고 다닌다고요

사실 서각은 전서, 예서체가 많이 사용되어 옆에 설명을 곁들이지 않으면 내용을 읽기도 쉽지 않습니다.

 

허영처럼 감상만 하러 다닌다고 누가 흉봐도 할수 없고, 또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작가분들도 보람도 있고 발전도 할테니까요.

어떻든 작품의 결과물도 탐나지만  특히 그 몰입하는 집중의 시간이 부럽습니다

나무 재질에 좋은 글귀를 새기니 촉감과 손감각과 머릿속 생각을 함께 다루는 것 같아서요.

 

학생일 때 고무판화 한 두시간 조각 해 본거 외에

아직 직접 해 본 적이 없습니다만 다른 방법으로 제가 손재주가 좀 없다는 것을 여러차례 경험 해

본지라 해 볼 엄두는 내보지 못하고 작가분들 작품 감상하는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성산 아트홀 전시회였는데...청마가 나오는 것 보니 2014년 전시작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