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서 만난 조각
행복은 주관적인 것이겠지만
몸 어디 쬐끔만 탈이나도 마음까지 따라 아프니
건강은 행복의 첫번째 조건
주관이 객관이 되는 것 ,
먹는 거, 잠자는 거에 소홀 한 댓가
이빨이 먼저 알아 버렸다.
이 하나 아픈데 온 세상이 아프다.
치과에서 만난 조각의 정서,
모자일지, 부녀일지
의지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인데
나의 정서가 반영되니
약간의 불안과 두려움,
피하고 싶은 시간 ,
그러나 맞닥뜨리지 않으면
더 크게 힘들어 질 것을 알기에
의연히 기다린다.
우리는 생의 매 순간
두렵지만 피하지 않고 직면해야 할 때를 만난다.
몸이든 마음이든 용기를 내어 잘 견뎌내면
성숙해진 새로운 자신을 만나
한 계단 또 올라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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