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집에서 키우는 꽃들
식물이 겁나고 동물이 겁나는 동피랑은
현재까지 집에서는 화분을 안 키우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꽃 보는 건 좋아하면서 규칙적으로 식물 돌보는 일이 쉽지 않아서 경험이 별로 없답니다.
학교에 근무할 때 학기 초 학급에 화분이 들어오거나 학교를 이동해 갈때 지인들이나 전임학교에서
화분을 보내오면 학교공용으로 가꾸는 온실에 맡기든지
방학을 하게될 때 식물 좋아하고 잘 키우리라 예상되는 집에 보내 버립니다.
'살아 있는 것에 대해" 책임을 지지 못할 것 같아 회피하는 셈이지요.
최근에 관심을 가지면서 작년에 화분을 하나 둘 사 보았습니다.
' 그게 뭐가 어려워요.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안 주어서 그런 것이니,
물 자주 안 주어도 사는 쉬운 것 가져가세요.
글쎄요. 쉬운 사람이나 쉽지, 어려운 사람에게는 어렵다고요.
흙이 있는 집에 이사가면 전문가 같이 달라들어서 키워 볼게요.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친구들은 저렇게 탐스럽게 키우고 예쁜 사진을 찍어 쟤들의 존재 흔적을 남겨 놓곤 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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