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친구들이 집에서 키우는 꽃들

생게사부르 2016. 3. 6. 17:29

친구들이 집에서 키우는 꽃들

 

 

 

 

 

 

 

 


 

 

 

 

 

식물이 겁나고 동물이 겁나는 동피랑은

현재까지 집에서는 화분을 안 키우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꽃 보는 건 좋아하면서 규칙적으로 식물 돌보는 일이 쉽지 않아서 경험이 별로 없답니다.

 

학교에 근무할 학기 초 학급에 화분이 들어오거나 학교를 이동해 갈때 지인들이나 전임학교에서

화분을 보내오면 학교공용으로 가꾸는 온실에 맡기든지

방학을 하게될 때 식물 좋아하고 잘 키우리라 예상되는 집에 보내 버립니다.

 

'살아 있는 것에 대해" 책임을 지지 못할 것 같아 회피하는 셈이지요.

 

최근에 관심을 가지면서 작년에 화분을 하나 둘 사 보았습니다. 

' 그게 뭐가 어려워요.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안 주어서 그런 것이니,

물 자주 안 주어도 사는 쉬운 것 가져가세요.

 

글쎄요. 쉬운 사람이나 쉽지, 어려운 사람에게는 어렵다고요.

 

흙이 있는 집에 이사가면 전문가 같이 달라들어서 키워 볼게요.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친구들은 저렇게 탐스럽게 키우고 예쁜 사진을 찍어 쟤들의 존재 흔적을  남겨 놓곤 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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