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영-우리는 매일매일, 물속에서 진은영 우리는 매일매일 흰 셔츠 윗주머니에 버찌를 가득 넣고 우리는 매일 넘어졌지 높이 던진 푸른 토마토 오후 다섯시의 공중에서 붉게 익어 흘러 내린다 우리는 너무 오래 생각했다 틀린 것을 말하기 위해 열쇠 잃은 흑단상자 속 어둠을 흔든다 우리의 사계절 시큼하게 잘린 네조각 .. 시로 여는 일상 2016.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