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길도를 찾아서(1) 십년 조금 못 되었을 텐데 보길도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보다 이전에는 보길도는 들어가지 못하고 해남 까지 간적이 있었고요. 3학년 동학년 선생님들이 여름 방학을 이용해 해남 땅끝 마을에서부터 다산초당 소쇄원, 식영정 등 조선의 선비들이 본의든 아니든 진흙탕 같은 정치현실에서 떨어져 나와 호젓하게 학문을 하고 저술을 할수 있었던 분위기의 장소들을 찾았던 셈입니다. 그 당시 ' 나도 먹고 사는 일을 노비들이 해결 해 주고, 이런 곳에 앉아서 책읽고 학문만 하라면 잘 했을 것 같다.' 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조선시대는 계급사회니 양반보다 평민이나 천민으로 태어 날 확률이 높을 수도 있지만요. 보길도는 2008년인가 대학원 팀 다섯명이 갔네요. 석사 논문 지도교수님이 소탈하고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