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시간 여행 12월 31일 부안에서 해를 넘기고 서해안 지도를 바꾸었다는 새만금 방조제를 달려 군산으로 넘어갔습니다. 새만금은 날씨가 흐려서 풍광보다는 33.9 KM 면 우리가 자주 다니는 길로 마산서 배둔만큼인지 고성만큼인지 가늠하면서 지나갔습니다 군산하면 먼저 떠오르는 선행 기억은 국사교과서에 실려 있던 한 장의 사진입니다. 일제강점기 호남지방에서 수탈한 쌀을 일본으로 실어 내 가기 위해 쌓여 있던 쌀 가마니들 군산항을 통해 실어 내 간 쌀들이 얼마일지... 그러나 배고픔을 참고 쌀을 져다 날라야하는 인부들, 미곡 창고에서 일하던 여성들은 퇴근 할때가 되면 온몸을 검색 당합니다. 혹시 속옷 같은데 쌀을 담아 훔쳐(?) 내 가지는 않는지 누가 생산한 쌀이고 누가 먹어야 할 쌀인지... 그렇게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