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참새와 함께 걷는 숲길에서 참새와 함께 걷는 숲길에서 유하 바람이 낳은 달걀처럼 참새떼가 우르르 떨어져 내린 탱자나무 숲 기세 등등 내 뻗은 촘촘한 나무 가시 사이로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참새들은 무사통과한다 (그 무사통과를 위해 참새들은 얼마나 바람의 살결을 닮으려 애쓰는가) 기다란 탱자나무 숲 무.. 시로 여는 일상 201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