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웅-서큐버스 박지웅 서큐버스 신도림역에서 애인의 침대로 갈아 탈 수 있다 지하철에서 침대로 환승하는 이 구조에 놀랄 일은 없다 참 많이들 드나드는 곳이니 뭐 대수겠는가 누구든지 올라타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애인은 종이처럼 쉽게 불붙는 입술을 가졌다 아래쪽은 생각마저 들어서면 뜨거워.. 시로 여는 일상 201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