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규 삼남에 내리는 눈, 즐거운 편지, 조그만 사랑 노래 황동규 편 삼남에 내리는 눈 봉준(琫準)이가 운다, 무식하게 무식하게 일자 무식하게, 아 한문만 알았던들 부드럽게 우는 법만 알았던들 왕 뒤에 큰 왕이 있고 큰 왕의 채찍! 마패 없이 거듭 국경을 넘는 저 보마(步馬)의 겨울 안개 아래 부챗살로 갈라지는 땅들 포(砲)들이 얼굴 망가진 아.. 시로 여는 일상 201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