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최문자 청춘/ 최문자 파랗게 쓰지 못해도 나는 늘 안녕하다 안녕 직전까지 달콤하게 여전히 눈과 귀가 돋아나고 누군가를 오래 사랑한 시인으로 안녕하다 이것 저것 다 지나간 재 투성이 언어도 안녕하다 삼각지에서 6호선 갈아타고 고대병원 가는 길 옆자이 청년은 보르헤스의 ' 모래의 책'을 .. 시로 여는 일상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