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추억 진해를 얘기하려면 영역을 '여행'에 넣어야 할까? '일상'에 넣어야 할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마창진이 통합을 해서 같은 행정구역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까지 8년 동안 아버지께서 경화 초등, 제황초등학교에서 근무하셨고 그동안, 경화동 1,2,3가에 골고루 다 살아 보았고 여좌동에서도 살았습니다. 내 유년과 사춘기 일부를 보낸 도시이고, 그 이후에도 뻔질나게 드나들 수밖에 없었던 진해였기에 그렇습니다 그 시절, ' 군사도시라 사람이 살기에 험하고 분위기가 안 좋은 도시라든가 심지어 그 분위기 따라 여고생들이 싸움을 해도 몸으로 치고받고 싸운다는 등' 확인할 수 없는 말들을 들었지만 내가 기억하는 진해는 인구가 적당한 크기로 도로정비가 계획적으로 잘된 단아했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