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권 2. 백제무왕의 탄생에 얽힌 궁남지는 아이들 수학여행 철에 갔을 때는 연꽃이 가득했다는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아이들을 인솔하고 가는 여행은 아무리 좋은 곳을 가도 ' 여행의 자유로움을 느끼거나' '감상'을 할수 있는 처지가 아니기에 큰 뭉텅이 기억만으로도 감지덕지하지요. 작년 겨울 다시 백제권을 찾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겨울철이라 좀 황량했고, 그 사이에 '서동요'에 나오던 무왕과 선화공주의 로맨스에 의혹이 생기는 자료가 2009년 새로 나와 익산 미륵사를 발원한 사람은 백제 무왕의 왕비인 '사택지적 딸'이란 기록이 나왔습니다. 역사는 소설이나 드라마 처럼 허구나 가공이 아니어서, 보다 확실한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면 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개연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천마총이 '지증왕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