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돌이라는 곳, 정끝별 천돌이라는 곳/ 정끝별 목 울대 밑 우묵한 곳에 손을 대면 그곳이 천돌 쇄골과 쇄골사이 뼈의 지적도에도 없이 물집에 싸인 심장이 벌떡대는 곳 묶였던 목줄이 기억하는 고백의 낭떠러지 와요, 와서 긴 손가락으로 읽어주세요 아무나가 누구인지 무엇이 모든 것인지 묻어둔 술통이 따뜻.. 시로 여는 일상 2019.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