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유 근무 임승유 근무 울타리를 지날 때 나도 모르게 쥐었던 손을 놓았다 나팔꽃의 형태를 따라 한 것이다 오므렸다가 폈다가 안에 든 것이 뭔지 모르면서 그랬다 살아 있다면 뛰어다녔을 것이고 뛰어다니면 어지럽고 뛰어다니면 시끄러우 니까 쉬는 시간인가 보다 그러면서 붓 같은 걸로 살살 털.. 시로 여는 일상 201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