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곰배령 친구들과의 여행계획이 잡혀 있던 터라 1박 떠나며 ' 아들, 엄마 갖다 와 보고 좋으면 이담 가족끼리 같이 한번 가자' ' 어딘데요? ' ' 인제... 곰배령... '아니요, 됐습니다.' 행정병이라 많이 고생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인제라니... 아니올시다라네요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이가 더 들면 고생했던 군 시절이 그리울 때도 있을라나요. 남편은 ' 거기 가면 뭐 있는데?' ' 여름에는 천상화원이라고... 야생초 있겠지요' 별로 흥미 없어하는 분위기입니다. 뭐가 있냐니...숲에서 이틀 맑은 공기 쐬고 오며 가며 걷고 친구들과 수다 떨다 오는거지요. 인제 자작나무 숲 꽃이 많이 펴 있었는데 ...요즘은 사진을 잘 찍지 않아서... 사진작가인 자매 두분이 한다는 펜션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