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발령지 동갑내기 추억여행 첫 날 24-25살 발령 받아가면 고등학생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 중학생이라도 학생들과 열살 이상 차이나지 않았다. 우리 때는 그랬다. 지금 젊은 아이들 같이 대학 재학 중에 휴학을 하고 해외 어학연수나 인턴같은 수습기간을 거쳐야 하는 것도 아니고 졸업을 늦추기 위해 대학 5학년을 몇 번씩 거친다든지 심지어 임용고시를 몇 해에 걸쳐 재수를 하는 일도 거의 드물었기 때문이다 통영과 산양 쪽에 첫 발령을 받아 병아리 교사시절을 함께 한 동갑내기 넷이 추억여행을 하기로 의기 투합했다 대학 학과동기로 아직 현직인 친구는 고 3 담임이어서 방학 중에 수시 원서를 쓰야하고 한 친구는 이틀 뒤에 러시아 여행이 잡혀 있어서 1박짜리 짦은 여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울산에 살고 있는 친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