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사랑은 사랑은/ 이승희 스며드는 거라잖아 나무뿌리로, 잎사귀로, 그리하여 기진맥진 공기중으로 흩어지는 마른 입맞춤 그게 아니면 꽃잎 위에 새겨진 무늬를 따라 꽃잎의 아랫입술을 열고 온몸을 부드럽게 집어 넣는 일 그리하여 당신 가슴이 안쪽으로부터 데워지길 기다려 당신의 푸르렀던 한.. 시로 여는 일상 201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