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아, 입이 없는 것들 22, 23 이성복 22.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 속에 있지 않다 사람이 사랑 속에서 사랑하는 것이다 목 좁은 꽃병에 간신히 끼여 들어 온 꽃대궁이 바닥의 퀘퀘한 냄새 속에 시들어가고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있다 23. 오늘 아침 새소리 병이란 그리워할 줄 모르는 것 사람들은 .. 시로 여는 일상 2017.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