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흠 버려진 것들은 버려진 것들은/이대흠 버려진 것들은 얼마나 조용한가 낡은 몸 한 모퉁이에 납 같은 추석을 되새김질하면서 제 무게에 자기 육신이 무너지면서 천천히 먼지가 쌓이는 걸 거부하지 않으며 과거의 반짝임을 떠벌리지 않는 것들은 얼마나 깊이 생각에 잠겨 있는가 세상의 물은 다 끓여보았.. 시로 여는 일상 2018.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