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리 겹동백 이규리 겹동백 한 나무에서 가지와 또다른 가지가 불화에 시달렸으나 내게 있어서 꽃이란 참았다 터트리는 기침 닽은 것. 돌아앉아 우는 울음 같은 것. 사고 싸 놓았던 내 몸이 붉게 우는 울음 아버지 모른 체 문턱으로 단단한 음성이 드나들었다 아직도 핏줄 속을 도는 아버지의 지시.. 시로 여는 일상 201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