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저수지는 웃는다 유홍준 저수지는 웃는다 저수지에 간다 밤이되면 붕어가 주둥이로 보름달을 툭툭 밀며 노는 저수지에 간다 요즈음의 내 낙은 저수지 둑에 오래 앉아 있는 것 아무 돌멩이나 하나 주워 멀리 던져 보는 것 돌은 던져도 그저 빙그레 웃기만 하는 저수지의 웃음을 가만히 들여다 보는 것 긴긴 .. 시로 여는 일상/유홍준 시, 시교실 201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