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옥- 그림속의 강 안명옥 그림 속의 강 붉은 강을 향해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어둠이 깊게 내린 서녘 강둑 강물 위에 발을 내려놓자 물 주름이 삽시간에 몰려와 발목을 움켜쥔다 나는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에 강을 건널거야 그림이 잠들지 않는 강물을 흔들어 내 앞에 안개.. 시로 여는 일상 201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