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단풍나무, 평교사를 위한 시 안도현 2. 단풍나무 둘러봐도, 팔짱 끼고 세상은 끄떡없는데 나 혼자 왜 이렇게 이마가 뜨거워지는가 나는 왜 안절부절 못하고 서서 마치 몸살 끝에 돋는 한기(寒氣)처럼 서서 어쩌자고 빨갛게 달아오르는가 너 앞에서, 나는 타오르고 싶은가 너를 닮고 싶다고 고백하다가 확, 불이 붙어 불.. 시로 여는 일상 201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