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언주 4월아, 미안하다 심언주 4월아, 미안하다 4월아, 미안하다 진달래 꽃들에게 더 미안하다 펜을 들고 더 미안하다 3월을 지나 온 바람아, 잘가 K 시인에게 부칠 편지 끄트머리에 3월이라고 썼다가 '3'자와 '월' 사이에 + 1을 끼워 넣는다 3+1 3은 귀만 같은데 1이 무심히 귀를 베는 면도 날 사과 엉덩이를 베는 시큼.. 시로 여는 일상 201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