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림 아무것도 아니었지 신현림 아무것도 아니었지 너는 아무것도 아니었지. 순식간에 불타는 장작이 되고 네 몸은 흰 연기로 흩어지리라.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지. 일회용 건전지 버려지듯 쉽게 버려지고 마음만 지상에 남아 돌멩이로 구르리라.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도 괜찮고 옷에 떨어진 단추라도 괜찮고 아.. 시로 여는 일상 2017.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