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목 소사 가는 길 잠시 신용목 소사 가는 길 잠시 시흥에서 소사 가는 길 잠시 신호에 걸려 버스가 멈춰섰을 때 건너다방 유리에 내 얼굴이 비쳤다 내 얼굴 속에는 손톱을 다듬는 앳된 여자 머리 위엔 기원이 있고 그 위엔 한 줄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 햇살이 비듬처럼 내리는 오후 차창에도 다방 풍경이 비쳤을 .. 시로 여는 일상 2017.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