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나 낮잠 신미나 낮잠 손바닥으로 방바닥을 훔치다 쌀벌레 같은 것이 만져졌다 검지로 찍어 보니 엄마였다 나는 엄마를 잃어버릴까 골무 속에 넣었다 엄마는 자꾸 밖으로 기어 나왔다 엄마, 왜 이렇게 작아진거야 엄마의 목소리는 너무 작아서 들리지 않는다 다음 생애는 엄마로 태어나지 말아요 .. 시로 여는 일상 201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