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민재 나의 식빵 석민재 나의식빵 감히 꺼집어낼 수 없는 야생구역이 있다 배고플 때마다 피부 속 어딘가가 가려울 때처럼 식빵을 속 부터 파 먹는 버릇이 있다 속이 깊다는 말이 배고프다는 말처럼 들릴 때가 있다 긁고 싶은 곳이 어딘지 모를 때처럼 하얗게 피가 나도록 식빵을 찢었다 찢어진 것들은 다 .. 시로 여는 일상 201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