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한봉 아름다운 수작 배한봉 아름다운 수작 봄비 그치자 햇살이 더 환하다 씀바귀 꽃잎 위에서 무당벌레 한마리 슬금슬금 수작을 건다 둥글고 검은 무늬의 빨간 비단 옷 이 멋장이 신사를 믿어도 될까 간짓간짓 꽃대 흔드는 저 촌색씨 초록 치맛자락에 촉촉한 미풍 한 소절 싸안는 거 본다 그때, 맺힌 물방울 .. 시로 여는 일상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