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 등대 2/ 박준 세상 끝 등대 2 / 박준 네가 연안沿岸을 좋아하는 것은 오래 품고 있는 속마음 을 나에게조차 내어주지 않는 일과 비슷하다 비켜가면서 흘러들어오고 숨으면서 뜨여오던 그날 아침 손 끝으로 먼 바다를 짚어가며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섬들의 이름을 말 해주던 당신이 결국 너머를 너머.. 시로 여는 일상 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