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준 얼음을 주세요, 화장 박연준 얼음을 주세요 이제 나는 남자와 자고 나서 홀로 걷는 새벽길 여린 풀잎들, 기울어지는 고개를 마주하고도 울지 않아요 공원바닥에 커피우유, 그 모래빛 눈물을 흩뿌리며 이게 나였으면, 이게 나였으면! 하고 장난질도 안쳐요 더 이상 날아가는 초승달을 잡으려고 손을 내뻗지도 .. 시로 여는 일상 20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