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산다는 것,옛날의 그집 박경리 산다는 것 체하면 바늘로 손톱 밑 찔러서 피 내고 감기들면 바쁜 듯이 뜰안을 왔다갔다 상처나면 소독하고 밴드 하나 붙이고 정말 병원에는 가기 싫었다 약도 죽어라고 안 먹었다 인명재천 나를 달래는데 그보다 생광스런 말이 또 있었을까 팔십이 가까워지고 어느 날 부터 아침마.. 시로 여는 일상 201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