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왕기 시인의 멱살 민왕기 시인의 멱살 거만의 멱살을 잡으려다 그만 시인의 멱살을 잡고 말았다 시원하게 생긴 얼굴, 이미 용서가 들어있어 단추가 떨어지고 옷이 찢긴 후 시인의 옆에 앉아서 울었다 그 밤의 일은 시의 멱살을 잡아보려 던 일 화를 내고 나서야 그만 울음의 멱살을 잡힌 것처럼 외로 웠다 .. 시로 여는 일상 201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