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지진 체험 내가 직접 지진을 체험한 것은 작년 9월 경주 지진 때였다. 침대에 걸터 앉아 책을 보고 있었는데...마치 그네 탈 때 앞뒤로 반동을 주는 듯한 흔들림이 왔다. 단 몇 분이었을 텐데 꽤 오랜 시간이었던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 이번 지진 역시 의자에 반드시 앉아 컴퓨터를 보고 있었던 탓에 흔들림이 확신으로 왔다. 움직이고 있을 때 보다 가만히 있을 때 흔들림은 더 명확할 것이다. 흔히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지역에는 화산, 지진이 빈번하다. 딸이 멕시코 사는 5년 동안, ' 지진 있고, 화산 폭발하고 강도들이 빈번하지만 다 사람사는 동네인걸요' 하고 대범하게 말하곤 했지만 처음 지진을 겪었을 때 놀라서 카톡한 게 생각난다. 그러나 그 후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