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이영광 달 이영광 아버지, 속 아프고 어지러운데 소주 마셨다. 마셔도 아 프다 하면서 마셨다. 한 해에 한 사흘, 마셔도 많이 아프면 소주병 문밖에 찔끔 내놓았다. 아버지 쏟고 싶은 건 다 쏟 고 살았다. 망치고 싶지 않은 것 다 망치고 살았다. 그러다 하루 소주 한 됫병으로 천천히, 자진했다. 조.. 시로 여는 일상 201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