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시 이윤학, 안도현, 이우걸 가을 단풍나무 이윤학 너는 오랫동안 달려왔구나 너는 숨차게 달려 왔구나 너는 온 몸으로 열병을 앓았구나. 너는 앙상한 뼈대 위에 붉디 붉은 숨결 실어 올렸구나 멀찌감치 떨어져 보니 이파리 사이사이 붕 뜬 공간까지 네 빛으로 채우고 있었구나. 지켜 보는 이 마음 속까지 사로 잡고 .. 시로 여는 일상 201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