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 아 에 이 오 우 / 스무이레 김혜순 아 에 이 오 우 / 스무이레 외할머니는 설거지를 하고 미친 너는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먹다 말고 여전히 미쳐서 설탕 단지를 마루로 내 던졌다 마루에 찐득거리는 별가루처럼 쏟아진 흰 설탕 그때 부엌에서 들려오는 이상하고 조그만 소리 미친 너는 그 소리를 듣자 마자 외할머니.. 시로 여는 일상 201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