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해 냉이의 꽃말 김승해 냉이의 꽃말 언땅 뚫고 나온 냉이로 된장 풀어 국 끓인 날 삼동 끝 흙빛 풀어진 국물에는 풋것의 향기가 떠 있는데 모든 것 당신에게 바친다는 냉이의 꽃말에 찬 없이도 환해지는 밥상머리 국 그릇에 둘러 피는 냉이의 꽃말은 허기진 지아비 앞에 더 떠서 밀어 놓는 한그릇 국 같아.. 시로 여는 일상 2017.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