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웅 삼겹살 구조론 권혁웅 삼겹살 구조론 네가 내 아래서 앗 뜨거, 뜨거라고 말할 때 말과 말 사이 침묵처럼, 말의 바탕인 침묵처럼 이빨 사이로 새어나오는 음악처럼 ㅅ 나 ㅊ라고 말할 때 네 등이 천천히 젖어들 때 살의 일*은 살에게, 지방의 일은 지방에게 내가 네 위에서 땀을 흘릴 때 그 땀이 운명의 손.. 시로 여는 일상 2016.12.13